오랜만에 들고 오는 소식이네요. 제가 깃크라켄의 앰배서더가 되었습니다.
그게 뭔데?
깃크라켄을 만드는 회사 Axosoft에서 운영 중인 깃크라켄 홍보 프로그램입니다. 회사마다 종종 “앰배서더” 라는 이름으로 홍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일이 있죠. 지원을 해주는 대신 회사의 마케팅을 돕는 형식인데요, 엑소소프트가 깃크라켄 앰배서더 프로그램을 운영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해요. 저는 한국에서는 첫 깃크라켄 앰배서더입니다. 들어와보니 전세계 다양한 사람들이 앰배서더로 활동을 하고 있네요. 현업 개발자나 대학교 교수님도 보이고요. 그래서 엑소소프트의 홍보를 돕는 대가로 뭘 지원해 주느냐면…
- 1년치 깃크라켄 프로 스위트 (Git) 를 줍니다
- 앰배서더 킷(ambassador kit)이라면서 굿즈를 이것저것 줍니다. 양말, 티셔츠, 스티커 등이에요. 하나같이 개발자들이 좋아라 하는 것들 뿐이네요.
- 홍보에 필요한 자료 지원을 해줍니다.
- 앰배서더 슬랙 커뮤니티에 초대받고 이런저런 소식과 제품 업데이트를 빠르게 받을 수 있습니다.
- 홍보를 많이 할 수록 이런저런 보상을 주는 모양입니다.
과정은 어떻게 되냐면..
- 지원 신청을 합니다.
- 담당자가 줌으로 화상 인터뷰를 신청합니다. 간단히 지원 동기같은 걸 물어봐요. 영어로 진행됩니다.
- 이후 내부 심사를 거쳐 앰배서더가 됩니다.
뭘 해야 하냐면..
- Referral code 라는게 생기는데, 이걸로 사람들이 깃크라켄을 알고 다운받를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아래 존재감 있는 링크를 참고하세요.
- 슬랙 커뮤니티에 초대받고 커뮤니티 활동을 해야 합니다. 커뮤니티 활동에 정해진 할당량 같은건 없어요.
- 분기에 한 번 있는 미팅에 참석해야 합니다.
- 매주 화상 미팅이 또 있는 거 같은데 강제는 아닌 거 같습니다.
- 그리고 뭐 이거저거 귀찮은 거 해줄 일이 있겠죠?
간단히 말해서 여러분이 아래 링크를 눌러서 깃크라켄에 가입하고 사용하게 하는게 제 일입니다.
깃크라켄이 뭔데?
깃크라켄(GitKraken)은 Git GUI 도구입니다. 비슷한 것 중에 제일 잘 알려진 것은 Atlassian의 SourceTree 가 있어요. 깃크라켄은 기본적으로 무료 도구입니다. 그냥 다운받아서 쓰실 수 있어요. 대신 라이선스를 구입하면, 추가 기능이 제공되는 식입니다.
호기심이 가신다면 아래 링크를 눌러서 다운받아 보시고 써보세요. 제게도 도움이 됩니다.
깃크라켄만의 장점
사실 익숙한 도구가 제일 좋죠. 소스트리를 사용하시는 분도 많고, 젯브레인 IDE를 쓰시는 분은 안에서 통합된 Git GUI 를 제일 편하게 쓰시기도 합니다. 깃크라켄이 이런 편리하고 익숙한 도구들을 떠나 새로 사용해 볼 만큼 특별한 가치가 있을까요? 관련된 자료를 모아봤습니다.
- GitKraken vs. CLI: https://www.gitkraken.com/pdfs/gitkraken-vs-cli
- GitKraken vs. Sourcetree: https://blog.axosoft.com/gitkraken-vs-sourcetree
- 국내 블로거의 비교 후기: https://chickenpaella.tistory.com/79
- TechTarget 의 포스팅: https://searchsoftwarequality.techtarget.com/tip/GitKraken-vs-Sourcetree-Pick-a-Git-GUI-that-fits-dev-needs
여기서 장점들을 좀 요약해 보자면:
- 힙합니다(제일 중요). 깃크라켄 쓰면 인싸입니다.
- 각종 git 클라이언트 및 협업 서비스와 통합: 연동되는 서비스가 많습니다. GitHub, GitHub Enterprise, BitBucket, GitLab, Azure DevOps, Jira, Trello 연동을 지원합니다. 연동하면, 깃크라켄 안에서 관련 저장소에 쉽게 액세스하거나 Issue, Pull Request 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 성능: 상당히 빠릅니다.
- UI: 예쁘고 보기 좋습니다.
- 커뮤니티와 소통,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각종 편의 기능: Undo/Redo 와 같은 재미있는 자체 기능을 제공합니다. 푸시하지 않은 커밋이나 체크아웃, 커밋 메시지 편집 등을 쉽게 undo 할 수 있습니다. 커밋 히스토리에서 내용 검색이나 stash 도 무척 이해하기 편하게 되어있습니다. git의 기능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지만, UI로 사용법을 편리하게 풀어내려는 노력이 보이죠. 브랜치간 머지 작업도 drag & drop 으로 쉽게 할 수 있습니다.
- (유료) 멀티 프로필 관리: git 이름, 이메일로 구성된 프로필을 여러 개 만들고 즉시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각 프로필마다 주로 사용하는 저장소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 예를 들어 개인용 프로필, 회사용 프로필 만들고 바꿔가며 쓰는 거죠. 내 저장소만 따로 모아서 보고, 회사에서 주로 쓰는 저장소만 따로 모아 보는 스위칭이 가능합니다.
- (유료) 머지 충돌 해결 도구: 깃크라켄에서 만든 충돌 해결 diff 도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꽤 보기 좋고 편리해요.
- (유료) 자체적인 이슈 관리 도구로 GitKraken Boards, GitKraken Timelines 가 있습니다. Jira 와 유사해요.
저도 앰배서더 할 수 있나요?
네, 지금도 앰배서더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일단 공짜 라이선스 1년치를 주니까 손해는 아닌 거 같아요. 관심있으신 분, 깃크라켄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지원해 보세요. 아래 레퍼런스 항목에 링크를 남겨두었습니다. 귀찮고 그냥 써보고만 싶으시다고요? 아래 링크로 다운받아서 쓰시면 돼요.